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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 1골 2도움' 토트넘, 스켄디야 상대로 3-1 승리…PO 진출

by 리뷰봉선생 2020. 9. 25.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가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메카도니아의 스코페에 위치한 토도르 프로에스키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토트넘이 스켄디야를 3-1로 꺾었다.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스켄디야는 4-2-3-1 포메이션에서 베사트 이브라이미가 최전방에 섰다. 룹초 도리에프, 발론 아흐메디, 발미르 나피우가 뒤를 받쳤다. 브루노 디타, 엔누르 토트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는 안토니오 파비치, 엑존 베투라이, 얀 크리박, 메불란 무라티다. 골문은 코스타딘 자호프가 지켰다.

토트넘은 4-3-3에서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손흥민이 최전방을 구성했다. 중원은 스티븐 베르흐베인,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다.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착용했다.

전반 4분 만에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노마크로 있던 라멜라에게 패스했다.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받은 라멜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에도 수비 숫자를 최소로 하고 공격에 비중을 크게 뒀다. 역습 한방을 노린 스켄디야는 공격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알더베이럴트가 헤딩으로 이어간 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토트넘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손흥민이 헤딩으로 세컨드볼을 노려본 가운데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알리는 전반 42분 드리블 돌파를 통해 슈팅까지 만들었다.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로 질주할 때 상대 수비들이 손흥민과 라멜라를 견제하면서 틈이 벌어지자 직접 때려봤다. 공은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3분 토트넘은 라멜라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두 번째 골 기회를 노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공을 몰고 간 뒤 왼발로 날린 슈팅을 골키퍼가 어정쩡하게 처리했으나 수비가 빠르게 걷어냈다.

스켄디야는 후반 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피우가 도리에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슈팅이 골망 구석을 갈랐다. 토트넘 수비진이 방심한 사이 벼락같은 득점이 터졌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과 지오바니 로셀소를 동시에 투입했다.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연장전까지 가지 않고 승부를 짓기 위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판단이었다.


후반 17분 토트넘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브라이미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이어간 게 골문 왼쪽으로 나갔다. 상대가 편하게 크로스를 올리도록 내버려 둔 토트넘의 수비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손흥민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손흥민이 잡아 침착하게 골망 상단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은 도움을 하나 더 쌓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터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토트넘의 2점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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